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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명 정인식
출판사 역사에듀 BOOKS
발행일 2022-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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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    < 이공계 대학원생의 후기 >

안녕하세요, 정인식 선생님.

그리고 이 글을 읽고 계신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예비수험생 여러분!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1급 점수를 받은 수강생입니다. 가채점을 하고, 감사한 마음에 이렇게 후기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우선 제 소개를 드리자면, 제목으로 말씀드렸다시피 졸업을 앞둔 이공계 대학원생입니다.

말그대로 역사와는 거리가 너무나 먼, 그리고 한국사를 공부하기에는 시간적 여유가 전혀 없는 수험생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루에 정확히 3시간씩, 11일동안 강의를 통해 "단 한번에" 합격의 기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저와 같은 기적을 바라며,

지금부터 약 2주간의 저의 학습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수험동기

흔히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스펙이다, 취업시 가산점이다 뭐다 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부를 시작합니다. 부정할 수 없는 이야기이며, 그 사실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SNS을 통해 젊은 사람들이 흔히들 역사에 대한 이슈에 갑론을박하는 모습을 보며,

"그러고보면 나는 평소에 얼마나 한국사에 관심을 갖고 있었나?"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러한 의문을 시작으로 당시 제게는 객관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한국사공부가 필요하겠다 싶었습니다. 어떠한 정치적 색깔도 배제한 채, 단지 객관적인 시각으로 한국사를 바라볼 수 있는 눈을 키우고 싶었습니다.

이렇듯, 사람들마다 이 시험을 준비하는 동기는 각기 다를 것입니다.

본인의 수험동기를 조금 더 구체적이고 확실히 잡아본다면, 한국사 공부에 대한 열의가 훨씬 높아질 것입니다.

 

2. 수강계기

"정말 시간이 없었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나중에 수강후기를 쓴다면 이렇게 한줄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이공계 대학원생인 제 하루일과를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아침에 출근해서 밤 12시까지 실험, 졸업논문, SCI급 논문, 학회발표준비 등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제 시간에 마치지 못하면 새벽 일은 물론, 밤을 새우는 날도 허다하였습니다.

이랬던 저는, 시험 준비기간마저도 2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였습니다.

앞선 다른 수강후기들을 살펴보시면 "정말 이 강의로 7일만에 끝날지 고민이 되었지만...~" 라는 문구를 많이 보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게는 그런 의구심마저 들 시간이 정말 없었습니다. "그런거 고민할 시간에 일단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3. 공부방법

시간이 부족했던 저는 잠을 쪼갤 각오를 하고 시작하였습니다. 밤 12시부터 새벽 3시... 하루에 3시간이라는 시간은 누구에게는 짧고, 또 누구에게는 길다고 느껴질 것입니다. 하지만 제게 있어서 3시간은 오로지 1급을 합격하겠다는 의지로 최대한의 집중력을 발휘한 시간이었습니다.

먼저 1주차, 2주차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1주차: 인강/ 2주차: 기출문제, 손필기노트, 문화사, 기출실록, 찍신특강)

1주차에는 14강의 인강 (+ 문화사 3강) 을 하루에 세개씩 나누어 1.5배속으로 수강하였습니다. (월~토)

따로 복습할 시간이 없어서 이때는 정말 정인식 선생님이 말씀해주시는 모든 것을 그 자리에서 외웠습니다.

다행인건, 집중하면서 한번 들은 내용은 잘 안까먹는 스타일이라 선생님이 늘 강조하시는 역사적 흐름 을 토대로 머릿속에 마구마구 집어넣었습니다.

그래서 그랬을까요? 토요일부터 슬슬 머리가 아파오더니, 토요일 일요일에 몸살로 앓아 누어버렸습니다.

2주차는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로 먼저 나누어 6회차의 기출문제를 풀이하였습니다.

근데 왠걸... 기출문제를 풀어보니 50점? 60점? 이렇게 나오길래 "내가 이걸 무작정 외우기만 하고, 시험에 적용을 못시키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처음부터 손필기노트를 정독하기에는 시간이 없었고, 틀린 부분만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서 외웠습니다. 그러더니 시험유형이 눈에 익더라구요. (각 회마다 문제는 달라도 보기가 비슷비슷합니다.)

결국 수요일에는 기출문제를 83점을 맞았습니다. 슬슬 자신감이 붙기 시작하여, 목요일에는 손필기노트를 전근대사부터 근현대사까지 기출문제에서 많이 보았던 부분위주로 체크해가면서 3시간동안 쭉 읽었습니다.

 

이때가 가장 소름 돋았던 순간!

제가 풀어왔던 기출문제 보기랑 손필기노트랑 90% 이상 유사하다는 점!

그만큼 손필기노트는 시험에 최적화된 교재였다는 것!

덕분에 역사적 흐름과 디테일한 부분까지 연관지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험 전날, 그제서야 문화사를 펼쳤습니다. 문화사 한시간, 기출문제실록 한시간, 찍신특강 자료 한시간 이렇게 보았습니다.

위 세 part는 제게 너무나도 큰 감동이었다는 것을 시험보는 도중에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집약적이고 중요한 내용이 족집게처럼 쏙쏙 들어있는 교재였습니다.



4. (번외) 공부 tip

역사적 흐름! 정인식 선생님의 강의 수강자들은 귀아프도록 듣는 말이지요.

하지만 저는 근현대사로 넘어가는 순간, 외울 것이 많아지면서 그 흐름이 깨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사용한 방법은 연도 외우기였습니다.

1889년, 1894년, 1905년, 1907년 등등의 어려운 숫자가 아니라, 갑신년 을미년 등등의 외우기 방법입니다.

이걸 찾게 된 계기는 "을미사변 (1895년), 을사늑약 (1905년)? 어? 왜 뒤에 5년으로 끝나면 을이지?"

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공계 출신이라 그런지 괜히 분석을 하고 추론을 해보았습니다.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 10개네?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옛날 꾸러기수비대라는 만화영화에서 외웠던...12지신) 12개네?

ex) 뒤에 5년으로 끝나니까 "을" 10년 차이니까 "미"-2="사" ☞ "을사늑약"의 10년 전은 "을미사변"

(직접 손으로 노트에 적어보시면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가실 것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을사늑약이 1905년 이라는 기준을 갖고 (치욕적이고, 너무나 화가나는 역사적 사실이기에 외움) 갑신정변 (1884년), 갑오개혁 (1894년), 을미사변 (1895년), 정미조약 (1907년) 등의 역사적 순서를 외웠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저 사건들이 무엇인지 모르고 무작정 외우면서 문제를 풀다가 언젠가부터는 선생님께서 강의해주신 흐름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아! 다음 수강생들을 위해 선생님께 한가지 부탁을 드리자면, 선생님께서 판서하시는 것처럼 찍신자료에 A4용지 한장으로 전근대사랑 근현대사 연표 및 간략한 설명을 정리해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5. 시험당일

10시 시험인지라, 7시부터 기출문제 풀이를 마지막으로 시험장으로 향했습니다.

(정말 피곤했습니다. 이렇게 하지마세요... 시험 전에는 많이 주무시기를 권장합니다.)

문제지를 받고 풀어나가는데 딱 두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시험은 합격자가 별로 없겠구나." / "역사쌤 대박!"

그렇게 돌아와서 가채점을 해보니 80점! 1급 입니다.

어렵게 나온 시험임은 확실했습니다. 하지만 1급은 70점만 넘으면 됩니다.

정인식 선생님의 강의는 그 70점을 충분히 넘길 수 있는 대박 강의였습니다. 



6. 마무리

주저리주저리 글을 쓰다보니, 수강후기 보다는 제 일기(?) 형식이 되어버린 것도 같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다른 수강생들을 보면 인강을 여러번 반복하셨지만, 저는 시간관계상 한번 밖에 보지 못해 고득점을 하지 못한 점이 되겠네요.

그래도 중요한 점은!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정인식 선생님의 강의는 17강 만으로도 한국사능력검정시험 70점을 충분히 넘기게 할 수 있는 초단기 족집게 대박 강의였습니다.

 

사실 공부를 처음 시작하기 전 다짐했던 "객관적인 시각으로 한국사를 바라볼 수 있는 눈 키우기" 가 시간이 부족한 관계로 그저 "자격증에 합격하자" 로 바뀌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공부를 통해 많은 객관적 지식을 알게 되었고, 이는 앞으로 제 인생의 역사관에 있어서 분명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 확신합니다.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여유가 생긴다면 더 깊이 한국사를 공부해보고 싶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후기가 여러분들이 한국사를 공부하는데에 있어서 동기부여와 의지를 불태울 수 있는 디딤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시 한번 정인식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드리며 글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1) 인증샷입니다.

→ 추사 김정희의 유배시절 그림은 마치 대학원 공부하러 멀리서 타지생활하는 현재 제 심정을 표현한 것만 같아서 찍었습니다. 그리고 맞았습니다.

2) 손필기노트(전근대사, 근현대사), 기출실록, 문화사 교재!

→ 총 네권의 교재 두께가 USB만큼 얇습니다.



3) 손필기노트의 공부

4) 정인식 선생님의 명언 "역사에는 가정이 없다."

→ 너무나 와닿는 말이기에 적어두었습니다.

5) 오늘은 언제 문자가 오려나...라며 매일매일 기다리던 선생님의 문자!  → 아마 이 문자가 마지막이 되겠지요?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