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이틀을 공부하고 50점 후반대로 떨어졌는데도 불구하고 이번에도 정신을 못 차리고
또 이틀만 공부했는데 더 어려웠음에도 68점으로 붙었습니다ㅋㅋ
 
교재 하나만 공부했고요 실제적으로는 하루 조금 더 공부한 정도에 불과합니다.
1.5배속으로 5시간 정도 공부하고 넘 피곤해서 자고 일어나서 저녁부터 밤새서 시험장 가기까지 연속으로
끝까지 시청했습니다. 나중에 외울 시간이 없으므로 듣고 이해하고 바로 외우고 넘어가는 식으로 해서
약 1.5배속(1.3배속~1.7배속까지 조절함)임에도 실제로는 총 17시간 정도는 투자한 것 같습니다.
 
시험보면서 아! 이번에 망했구나. 공부 대충하면 이렇게 되는구나ㅠㅠ 슬퍼하며 풀었는데 결과는 합격이라는ㅋㅋ
이번에는 저번보다 더 자세히 외웠지만 그럼에도 더 어려웠지만 강의를 더듬어 상상력을 총동원하니 되네요.
 
국사를 내가 너무 만만히 봤나? 인생무상을 느끼며.. 살포시 썩소를 지으며.. 터벅터벅 교문을 나왔습니다.
 
간략히 공부 방법을 말씀드리면 강의 위주로만 공부했습니다. 특히 근현대사는 강의 외의 교재의 추가 자료는
거의 읽지도 못 했습니다. 다 보자면 너무 외울 게 많더군요. 그래서 강의한 것만 주로 이해하고 외웠습니다.
 
근현대사 이전의 경우는 교재를 대충 쭈욱 읽기는 했습니다만 하루만에는 다 외워지지는 않더군요.
 
만약 1주일을 열심히 하신다면 3급은 역사에듀의 광고처럼 비교적 쉽게 합격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국사를 고등학교 때 열심히 했음에도 듣도보도 못한 문제들이 나오는 것을 봐서는 자만해서는 망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교훈도 얻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좋은 강의로 합격의 길을 열어주신 정인식 선생님께 감사함을 느끼며 20000 글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