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점으로 1급합격했습니다!
시험 날 가채점을 하긴했는데 혹시라도 제가 마킹을 잘못했을까봐 오늘까지 결과나오는 걸 기다렸다가 후기를 쓰네요. 
저는 고1때를 마지막으로 역사에 대해서는 배우지 않았고 그때도 역사에 대해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대학도 공대로 갔고 교양과목중에 역사, 사회쪽은 거들떠도 안봤던....정말 역사에 문외한이었습니다.
가끔씩 제 상식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고 자격증도 딸겸 한국사 강의를 찾아보게 되었죠.
처음엔 EBS를 알아보았는데 (아마 다른 분들도 많이 그러시지 않았을까 싶은...ㅎㅎㅎ)
그 많은 강의수에 부담을 느꼈었죠. (EBS가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아.. 저걸 다 들어야하나..하고 고민을 하다가 7일 프로젝트라는 정말 엄청나게 이목을 끄는!!! 후기들을 발견하고 역사에듀에서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후기를 적어보자면 
저는 1월부터 강의 학습플랜을 최대한 따라서 1.3배속으로 14강을 쭉 들었구요. 
2번은 완강했습니다. (수강완료한 거 캡쳐를 못해뒀네요ㅜㅜ) 
강의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ㅋㅋㅋ중간중간에 사이다발언도 재밌고 농담도 재밌고ㅋㅋㅋㅋ 
지루하지 않게 봤습니다ㅋㅋㅋ덕분에 더 내용이 잘 기억되서 좋았어요! 
  
 
 

일단 처음에 들을때는 1.3배속으로 강의를 따라서 제 노트에 판서를 옮겨적었습니다. 
저는 한번씩은 공부내용들을 직접 써봐야 머리에 들어오는 타입이기때문에 열심히 옮겨적었습니다.
필기를 해놓은 것을 보고 뿌듯해하기도 했죠ㅎㅎ (적어도 제눈에는) 정말 잘 정리한 것 같았거든요. 
하지만 필기가 깔끔함을 위한 필기가 되는 순간 공부가 아니게 된다는 얘기를 어디선가 들었었는데...
역시나 저도 그랬습니다.    
  
문제를 풀어봤더니 점수가 59점... 심지어 점점 떨어지더니 49점이 되었습니다.... 
기출문제 오답풀이도 다 했는데 말이죠..
뭔가 이상했습니다. 저는 필기도 열심히하고 손필기 노트도 열심히보고 강의도 열심히 들었는데!!!!!
하지만 정말 듣기만 하고 보기만 했던 게 문제였던거죠. 
간단한 것들만 알고 있을 뿐, 1급 난이도 정도의 내용까지는 모르고 있다는걸 깨닫게 됐습니다. 
  

그래서 저는 일단 오답풀이를 더 꼼꼼하게 했습니다. 진짜진짜 너무너무 잘 알고있는건 빼구요.ㅎㅎ
그리고 문제풀면서 헷갈리는 보기에는 세모표시를 해두는데,  
보기가 헷갈렸던 문제들은 맞아도 다시 알아보고 풀이를 해두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건 손필기노트와 제 노트에 추가했습니다. 

그랬더니 제가 모르는 부분을 반복해서 틀리는게 보였고 따로 달달달 외우지 않아도 저절로 외워졌습니다.
그때쯤이 아마 일주일 정도 남았을 때였는데, 
그 이후로는 하루에 기출문제 2개씩+하루에 2강씩 1.5~1.8배속으로 들었습니다. 
  
손필기노트를 보며 오답풀이를 열심히 한 이후 점수는 77점이 나왔죠!  
점수가 오르니 공부하는 것에 보람을 느끼게 되면서 더 박차를 가하고 열심히 했던것 같아요. 
  
   

그렇게 계속 틀리는 부분들은 A4에 따로 정리해주었습니다.

저런게 계속생겼고 계속 틀리는 것들은 그 A4와 제 필기노트, 손필기노트에 추가를 했습니다.

(위에있는 지도 사진은 각 시대별 대외관계(무역)을 그려둔거예요ㅋㅋㅋ문어대가리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정리해보면 그 나라가 주로 뭘 수출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저절로 외워지는건 한장씩 안보게 되고 남는 건 몇장안됐습니다.

나중엔 a4랑 손필기 노트만 열심히 봤고 중간중간 필요하다 싶으면 강의 틀고 그부분만 보고 그랬어요.

그리고 저는 문제풀 때 어떤 시기인지, 어떤왕인지, 무엇에 대한건지 등등을 최대한 모든 보기에 써놓았습니다.

(그러면 80분의 시험시간중에 보통 60~70분이 걸리더라구요.)

그리고나서 채점을 한 후에 제가 옆에 써놓은 게 맞는지 아닌지도 채점을 합니다.

역사에듀의 기출실록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거죠!

저는 이방법도 쓰고 기출실록도 열심히 풀었어요!

근데 옛날 기출문제까지 다 풀고 그랬는데도........................점수는 롤러코스터를 탄 것마냥 오르락내리락........................ㅋㅋㅋ

전 안전빵이 제일 좋기때문에 사실 시험전까지 불안했습니다...

하지만 처음보다는 많이 올랐다는게 보였습니다!!

그래서 포기하지 않고 제 필기, 손필기 노트, 정인식쌤을 믿고 계속 공부했습니다!

마지막주에 문화사 하루 열어주신것도 진짜 열심히 보고

(제가 문화사에 완전 약해서 진짜 많이 틀렸었거든요... MAX강의 안들은걸 후회했을 정도..ㅜㅜ

여러분..1day 문화사 들으면 공부하기 쉬워져요.ㅜㅜ 시간없으시면 문화사까지 들으시는거 추천!)

그 외 다른 자료들도 다 프린트해서 봤습니다. 밑줄치고 이런건 못해도 한번씩은 훑어본것같아요.

그랬더니 시험장에가서 30분만에 시험을 다봤더라구요..

내가 몰라서 일찍푼건지 쉬워서 일찍푼건지 알수가 없으니 2번을 더 보고 마킹도 확인도 했습니다..

처음에 풀었던 그대로 제출하고 시험끝나기 10분?전에 다 푸신분은 나가도 된다고 알려주실때

마지막으로 마킹확인만 더 하고 나왔습니다.ㅋㅋㅋㅋㅋ

시험끝나고 검색해보니 이번에 쉽게 나왔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운이 좋았어요 진짜!!!

...어쨋든 합격했습니다 ㅎㅎㅎㅎ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지않을까 싶은 마음에 공부방법 정리를 해드리자면

1. 강의 완강은 기본입니다!!! 강의가 재밌어서 지루하지 않게 보실 수 있어요ㅋㅋ

2. 자신만의 노트에 필기

(자기껄로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선생님말씀대로 흐름이 중요합니다!

예를들어 전근대사는 4c에 백제가 전성기였을때 고구려,백제는 어떤상황이었는지 표로 정리하면 좋아요

근현대사는 줄을 쭉~그어놓고 순서대로, 흐름대로 정리하면 좋아요!)

3. 손필기 노트에 웬만한건 다 적혀있습니다. 꼭꼭 보세요.!!!!!!!!!!!!!!!!!!!!!!!!!!!!!

( 별표 뙇!!!밑줄 뙇!!!! ㅋㅋㅋㅋㅋ

수업들으면서 읽어주시는 부분 말고 다른 부분도 꼭 보세요.

오답풀이하면서 틀린부분을 손필기 노트에서 찾아보면 수업 때 따로 언급 안해주셨을 뿐

웬만한건 진짜 다 적혀있습니다!! 짱이예요!!! 안적혀있는 것은 기출문제풀이or문화사강의에 있더라구요!)

4. 기출문제 꼭!!!!!!!!!!!!!!!!!!!!!!풀어보세요ㅎㅎ 오답풀이는 말하면 입아프구용

5. 역사에듀 홈페이지, 블로그에있는 정리자료들 활용하기!!! 이 자료들이 꿀입니다 ㅋㅋㅋ

(세시풍속, 불교, 발해사, 인물정리, 서적정리....)

(+ 시간이 된다면 강의 2번 3번들으시는거 추천

자신이 자주 틀리는 부분, 계속 헷갈리는 부분등을 따로 정리해서 암기!

시간이 된다면 맞았지만 헷갈렸던 문제들도 모두 오답풀이!

7일프로젝트라는 말에 역사에듀 강의 들으신분들 진짜 많을거같아요.

하지만 정인식쌤은 단기간에 시험을 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거고(그 도움이 엄~~~청난 도움이지요!!)

그 내용을 자기껄로 만드는건 정말 자기 몫인거 같아요. (당연한 말이지만요!ㅎㅎ)

마지막으로 정인식쌤!! DSLR 카메라로 강의를 처음 시작하셨다던 선생님의 열정에 정말 감동했어요...

깨알유머로 웃음주시면서 한국사를 재밌게 배울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