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하면서  나도 1급 합격 후기 한 번 써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날이 오네요~ㅎㅎ
저는 현모양처가 꿈이었던 주부였습니다 ㅎ
결혼 후 직장생활 접고 아이 뒷바라지 하면서 현장체험학습 열심히 했구요!
아이가 성장해서 기숙사가 있는 고등학교에 입학한 이후에 초등 기간제 교사로  재직했습니다.
수험생 엄마일때는 아이 대학 진학후엔 편하게 취미 활동이나 하면서 지내야지 했는데 막상 아이가 대학 진학해서 제 곁을 떠나고 나니 갑자기 인생이 우울해지는 거예요.
나름  제 인생도 준비하고 있었으며 아이는 당연히 독립하는 거라 여겼는데  허전함과 아이에 대한 그리움에 우울감이 찾아와서 작년 1년은 힘들었어요~
부지런히 운동하고 한약먹고 취미생활과 직장생활 하면서 힘든 1년을 보내고 나니 비로서 제 인생에 대한 정리가 좀 되었어요~
임용고시를 치러야겠다는 결심이 서면서 1차 관문인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3급에 합격 해야겠다는
처음 생각과 달리 정인식 선생님의 인강을 접한 후엔 1급을 도전해 보고 싶었습니다.
강의를 듣다보면 저도 모르게 계속 쿡쿡 웃게 되고 입꼬리가 올라가면서 즐겁게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강의를 너무나 잘하시고 중간중간 유머와 암기팁을 듣다보면 머리에 쏙쏙 기억되고 인강에 대한 지루함이 없다보니 짧은 시간 공부하면서 전체적으로 2회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물론 근무도 해야 했고 시간이 부족했지만 강의를 듣다보면 실력과 전달력이 너무 좋아서인지 늦은 시간까지 몰두하는 제 자신이 좀 대견했어요~ 인강 신청은 미리 했지만 공부 시작은 늦게 했기 때문에 시간 여유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잠깐의 자투리 시간에 활용하기 위해서 강의 내용 일부를 핸드폰 카메라에 저장해두고 살펴 보기도 했습니다.
저는 상대적으로 한국사 중세와 근대가 좀 어려웠는데 인강 두 번 듣고 손필기 노트 보면서 복습하니 일목요연하게 감이 좀 왔구요~
처음 인강 들을 때는 1.5배속으로 듣고 두 번째 인강 들을땐 2배속으로 들었습니다. 천천히 이해를 해야 하는 부분은 1배속 또는 1.5배속으로 속도를 낮추며 적절히 조절했습니다.
특히 어떤 날은 인강을 너무 많이 들어서인지 울렁증이 나고 토할 것 같았지만 꾹 참고 목표달성을 하는 근성을 좀 보였습니다.
그리고 문화사 강의는 시험공부의 의미도 있었지만 많은 문화재를 접하면서도 알지 못한 상식적인 것들을 알게 되는 즐거움이 있어서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시험 치른후 정확하지 않지만 유추해서 풀었던 문제는 거의 맞았던 이유는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틀린 문제는 해설서를 보면서 정확하게 오답정리를 할 수 있었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출문제는 5회차 정도 모두 풀어 보고 문화사 강의 듣고 문제풀이했던 내용까지 모두 오답에 대한 정리가 되었습니다.
기출실록까지 살필 여력이 안되어서 과감히 접고 찍신자료와 손필기 노트 살피는 시간을 조금 더 확보했습니다.
시험당일 아침에 양명학 이론은 정제두와 관련있다는 찍신 팁을 읽고  한 번 더 살폈는데 문제로 출제 되었더라구요.^^
결론은, 그 결과  가채점결과 81점으로 1급 합격을 했다는 거구요
그로 인해 남편이 저를 엄청 자랑스러워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임용시험을 준비해 보고 싶은 용기가 생겼구요~
다른 사람에겐 쉬울지라도 저한테는 이제 공부하기엔 늦은 나이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었는데 용기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에 무척 의미가 큽니다.
 역사에듀 인강과 자료 없이 제가 한국사 검정시험에서 1급을 이렇게 단시간에 취득하기는 어려웠을거라 여깁니다. 좋은 인강을 찾아서 공부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이렇게 좋은 강의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