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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능검 합격후기

제 목 한능검 합격을 위한 최고의 교재!
작성자 시롱시롱 등록날짜 2020-02-21 15:30:33 / 조회수 : 4,207
  • 안녕하세요.
    이번에 역사에듀를 접하고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
    93점이란 높은 점수(가채점)로 합격한 공무원 시험 준비생입니다.
    역사에듀에 감사한 마음도 전하고, 부족하지만 합격한 제가 했던 교재선정부터 공부법까지
    다른 준비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수강후기 남겨봐요.
     
     
    1. 한국사 관한 학습배경
    현재 공무원시험 준비중인 취준생입니다.
    대학교 전공은 전기전자구요. 고1 이후 국사를 다시 본적 없으니 연수로 약 7년만에 한국사를 처음 접하게 되었네요.
    이번에 오랜만에 공부해보니 한국사도 결국엔 스토리더군요.
    이해하실 이과생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주어진 원리나 법칙, 수식, 상수를 일단 암기하고 다른 변수들을 대입해서
    하나뿐인 결과를 도출하는데는 능숙한데 역사라는 과목은 정말이지 다르더군요.
    예를들면 조선의 왕이 바뀔때마다 만들었다 폐지했다 하는 경연제도도 이해가 안되고,
    붕당정치는 정말이지 최악이었습니다.
    도무지 왜 시도때도 없이 다음왕에서 제도를 바꾸는 것이며
    붕당은 딱히 이유도 없이 왜그리 갈라지고 모아지는 걸까요.. 뭐랄까 인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달까...
     
     
    2.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뭐지?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대한 사전지식은 전무한 상황이었습니다.
    일단 네이버에서 그대로 쳐보았어요.
    무엇보다 눈을 끌었던 건 다량의 파워링크 광고들.
    저만 이런 낯선 시험이 있나 했다가 의외로 응시자가 꽤 되는 시험인가 보다 하고 흠짓하긴 했습니다.
    (지금 보니 제가 선택한 역사에듀가 없었던걸 보면 흙속의 진주였나 봅니다.^^)
     

     
    시험을 주관한다는 국사편찬위원회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봤어요.
    소개페이지에서 가장 먼저 주목했던건 출제유형이었습니다.
    뭐 멋진 말들, 좋은 말들이긴 한데 딱히 와닿진 않네요.
    한가지 단순 암기 문제는 아니라는건 알겠더군요.
    차라리 암기식으로 나오면 더 좋을텐데.. 하고 생각햇죠.
    사실 공식 홈피에서는 별로 건질게 없었어요.
    한가지 좋은건 기출문제와 답들이 다 올라와 있다는 점,
    시험장안내, 시험접수 등 실무적인 내용들이 그나마 보기좋게 정리가 되어 있다는 점 말고는 딱히...
     

       
     
    3. 나는 어디쯤?
    사람 사는게 다 똑같은 것 같아요.
    생소한 분야에 첫발을 내딪는 사람이라면 그 분야에서 본인의 객관적인 위치와 수준을 파악하는게 가장 우선이겠죠.
    이상과 현실사이의 갭을 객관적으로 인지하고 그 갭에 따라 방법론이 결정될 테니 말입니다.
    저는 최초 목표가 한능검 2급이상이었고 그래서 내 수준과 목표가 얼마나 차이 나는지 최근 고급시험지로 테스트 해봤어요.
     
    기출문제 공부전 테스트 결과 : 24점
     
    참담하다기 보다는 의아하더군요.. 난 한국사람이 아닌가?
    아무리 공대생이라도 사람이라면  상식이란게 있는데...
     
    하지만 얻은 것도 있었어요.
    분석하길 좋아하는 저는 문제를 뜯어 봤습니다.
    대부분의 문제가 아닌 모든 문제가 아래의 순서로 진행이 되요.
     
    1) 사료나 사진, 지도 지문 등을 먼저 제시한다
    2) 주어진 사료나 사진을 보자마자 어떤 개념에 대한 것인지 직관적으로 떠올라야 한다.
    3) 5지선다중에 떠오른 개념에 대한 설명으로 맞는 것 혹은 틀린 것을 골라낸다.
     
    예를들면 이번에 나왔던 1번문제 같은 경우는 뾰죽한 돌모양을 보자마자 뗀석기라고 쓰고 구석기라고 읽습니다.
    또 공부하면서 구석기와 함께 외웠던 연천 전곡리도 힌트를 함께 주더군요.
    그리고 함께 암기했던 동굴/막집도 감사히도 1번선택지에! 문제 푸는데 5초도 안걸립니다.
    다만 1번 단계에서 막힌다면 솔직히 공부 안했다고 보는게 맞아요.
     

     
    (다른 분들 보니 공부한 사진 많이 올리시던데 제가 정말 악필이라 가능하면 깨끗한 사진으로 올리고 있어요)
      
    그리고 숙달되면 같은 문제안에서 여러 형태의 힌트로 답을 막 가르켜줍니다.
    ㅋㅋ. 힌트가 의외로 많아요.
    또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틀린 설명을 고르는 문제보다 맞는 설명을 고르는 문제가 더 많은 점,
    80분의 시험시간은 의외로 넉넉하다는 점도 해볼만한 점이에요. 
    말이 샛는데 하여튼 저는 사전 자가점검에서 문제의 유형과 작게나마 희망을 얻었어요.
     
     
     
    4. 갈퀴로 긁을것이냐 쪽집게로 뽑을 것이냐.
    내 수준도 파악했고 문제 분석도 어느정도 끝났으니 공부전략을 고민해봤어요.
    다들 아시겠지만 한능검은 70점만 넘으면 1급이랍니다.
    100점 맞을 필요도 없고 고득점으로 다른 응시자와 경쟁할 필요도 없는 시험이죠.
    한 문제라도 놓칠세라 전전긍긍하며 양으로 승부하게 되는 고득점 공부전략은 아니란 이야기에요.
     
     

     

    남자라면 군대에서 작업 해보셨죠?

    군단장 온다고 새잔듸 심는게 아니라 잡초 뽑는 작업에 보다 가까워요.

    다다익선보다는 선택과 집중이 정답입니다.

    긴 시간 두고 음미하는 공부보다 벼락치기로 적중률을 높히는게 정답이에요.

     

     

    5. 교재선택 : 효율성과 coverage라는 두마리 토끼

    그렇다면 다음 할 일은 정해졌네요.

    잡초 뽑는 작업에 걸맞는 교재를 찾아야 겠어요.

    한국사 독학을 할바에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원서로 독학하는게 낫다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조력자가 필요했습니다.

    그렇다고 딱히 한능검 학원이 있는 것 같지도 않고 애초부터 인강을 생각하고는 있었어요.

    참고로 시중의 한능검 교재는 대부분 아래의 콤보로 되어 있어요.

     

    (1) 개념서인강 + 개념서(책자)

    (2) 기출문제해설강의 + 기출문제해설서(책자)

    (3) 기출문제지와 해설지(책자만)

     

    앞으로 저는 편의상 이 모두를 교재라고 부를께요.

    시중에는 1번만 파는 데도 있고, 2번만 파는 데도 있고 1~2번 모두 하는 데도 있어요.

    (역사에듀는 1번과 2번이 모두 있는데 2번은 무료에요)

     

    다시 본론으로 가서,

    잡초뽑기 전략에 부합하는 교재를 선정하기 위해서는 두가지를 고려해야 해요.

     

     

    첫째, 효율적인가? (적은 투자 높은 효과)

        -> 저 같은 경우에는 다른 공부도 할게 어마무시 하기 때문에 투자라고 하면 돈보다 시간이었어요.

           강의수가 일단 적은 것을 골라야 겠다고 마음먹었죠.

     

    둘째, 강의가 시험을 포괄하는가?

    즉 공학도들도 많이 쓰는 용어인데 커버리지(coverage)에요.

    쉽게 이야기 하면 어떤 물체에 주어진 힘의 결과가 미치는 시/공간적 범위...

    이것도 어렵고 뭐랄까 한능검으로 비유하면 구매한 교재만 100% 마스터하면 어떤 문제가 나와도 맞출수 있는가?

    라고 물어보면 쉬워요. (단 찍어서 맞춘다는 변수는 제외하고.)

     

    효율성에 대한 답은 역사에듀 뿐이에요.

    아직 시중에 14강에 한국사를 마스터시켜주는 강의는 없거든요.

     

    첫번째 조건은 판단이 확실한데 두번째 기준은 선택이 어려워요.

    커버리지 100%는 시험을 본 후에나 알수 있는 것이거든요.

    꼼꼼하게 강의업체마다의 인강후기를 읽어보고 자기만의 선택을 할 수밖에 없어요.

    저 같은 경우에는 역사에듀에 남겨진 후기들을 보고 많은 참고가 되었어요.

    회원들의 진정성과 상세한 공부법 노하우 공개 같은 것들이 큰 신뢰를 주었습니다.

     

     

    6. 육감을 기르자!

    세상살이 수학이나 과학처럼 원리와 상수만 있는게 아니고 항상 변수도 존재하죠.

    한능검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왠만큼 자신은 있는데 워낙 낯선 영역이다 보니 조금 찜찜하긴 했어요.

    그래서 뭐가 더 필요할까 고민했는데 정답은 바로 다량의 기출문제풀이 였습니다.

    역사에듀 고급 14강 강의와 강의노트이자 주교재인 손필기노트는 기본기를 잡아주는 거라면

    기출문제풀이는 변수까지 통제해주는, 찍어도 맞추는 경지의 동물적인 육감이라고 봐요.

     

    저 같은 경우에는 최근 5회분의 기출문제를 똑같은 환경에서 풀어보고 틀린 문제만 다시 암기하였는데요,

    틀린 문제 같은 경우에는 해당 개념 자체를 잘못 외우고 있었거나 다른 개념과 헷갈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어요.

    즉 오답풀이과정에서 놓친 문제는 그 개념이 다른 형태로 나와도 또 틀릴 확률이 매우 높고,

    선택지에만 나와도 무척이나 헷갈리게 되어 있어요.

    개념자체를 이해못하고 있던 경우는 인강을 그 부분을 다시 돌려 봤구요.

    조금 헷갈린건 손필기노트만 다시 찾아보고 반드시 익히고 넘어갔어요.

     

    그리고 한번 맞춘 문제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넘어갔습니다.

    그 시간에 인강이나 손필기노트를 정주행하거나 새로운 문제를 더 푸는게 낫다고 판단했거든요.

    물론 맞췄던 문제에 나왔던 개념이라도 다시보면 조금 헷갈리는 경우가 있긴 한데

    이런 경우는 찍으면 다 맞더라구요.

     

    그리고 꼭 강조하고 싶은 것이 기출실록(오답노트) 에요.

    사실 저 같은 경우에는 한능검 형태의 문제 자체가 상당히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는데

    이걸 OX형태, 키워드중심으로 800제를 분석,정리하여, 해설까지 모아서 제공해주시는데 정말 효과가 좋습니다.

     

     

    7. 전면전 보다는 때로는 게릴라전이 유리하다?!

    앞서도 이야기 했지만 잡초제거하는 과정에 유난히 잡초가 많이 자라는 곳이 있잖아요.

    그런 곳은 약을 뿌리든 낫대신 제초기를 돌리든 특단의 조치가 필요할텐데요.

    그런 점에서 문화사는 정말 감동입니다.

     

     

    말그대로 한능검 50문제중에 건축,미술,탑 등 만 전문화하여 3강으로 마무리한 강의였는데

    교재도 컴팩트하고 강의도 짧아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적중률 상당하더군요.

    강의설명에 보니까 문화사영역만 따로빼서 20%까지도 나온다고 하던데

    실제 이번 시험에서 대략 세보니 9번, 10번, 15번, 20번, 21번, 26번이 그대로 나왔더군요.

    그리고 역사에듀 블로그 통해 받았던 인물사탐구에서 이범석이 그대로 나오기도 했구요.

     

    14강의 짧은 강의와 coverage 100의 손필기노트도 모자라서 게릴라처럼 속속들이 약한 부분을 공략해주는 교재가 정말 전략적이고 효과가 좋았습니다.

     

    8. 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다.

    비슷한 말로 목마른 말에게 물을 먹이기 보다는 물가로 데려가라고도 하잖아요.

    저는 역사에듀 2주 학습플랜에 맞추어 공부했어요.

    물론 하루하루를 보면 못지킨 날도 많았지만 2주간안에 해야할 것들은 시킨대로 믿고 했습니다.

    14강짜리 인강과 교재, 최소 5회 기출풀이, 기출실록과 문화사까지 시험전까지 긴장할 틈이 없더라구요.

     

    한명의 응시자를 합격시키기 위해 다양한 교재를 제공해주고 학습플랜까지,

    중간중간에 선생님이 직접 문자로 독려도 해주시고 공부방향도 알려주시고...

     

    더 대박은 어제 전화도 왔었어요. 시험잘봣냐고.

    저 말고도 회원이 적지 않을텐데 합격했냐, 어려운건 없었냐, 필요한거 있으면 언제든지 전화해라. 등등..

     

    여러가지로 고마워서 이렇게 후기까지 남기게 되네요.

     

     

     

    9. 맺음말.

    여차저차 한국사 문외한인 공대생인 제가 역사에듀로 2주 공부하고 93점, 1급 합격했네요.

    사실 공부란게 재미는 없잖아요.

    저도 지금 준비하는게 있어서 인강을 많이 듣고 있는데 보면 강의의 질 보다는 상업적으로 보여지는 부분,

    스타강사 뭐 그런데가 많은 것 같은데 공부가 원래 재미없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것 같아요.

    저도 언제 끝날지 모르는 공부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힘들때도 많지만

    내 일처럼 챙겨주는 친구나 가족이 있어서 즐겁기도 하고 힘도 나고 그런것 같아요.

     

    2주간 짧고 굵게 공부하면서 역사에듀에서 그런걸 많이 느꼇어요.

    세심하게 수험생 입장에서 배려해주는 곳이라는 점.

    다시 한번 감사 말씀 드립니다.

     

    어려운 한국사공부 다시 안해도 되게 해준 역사에듀 너무 사랑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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