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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능검 합격후기

제 목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수기 올립니다. 고급 1급 합격 했습니다 :)
작성자 빛날 등록날짜 2019-08-23 12:36:08 / 조회수 : 4,271
  • 정인식 선생님 감사한 마음으로 수강후기를 올립니다 :)
    약간 늦은감이 있지만, 오늘 최종 발표 받고 기뻐서요^^!
     
     
    저는 한국사 1급 고급 시험을 시험 마감 2-3일 전에 접수하여 약 2주를 잡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2주도 아닙니다.오직 한국사만 공부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저는 주로 이동시간을 활용해 인강을 정리하였습니다.시험장에 들어 가기 전까지 인강 1회 기출문제를 총 5회 분을 풀었습니다. 순수 공부시간으로 치면 약 4-5일 정도를 예상합니다.한국사 시작에 앞서 내가 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과 함께 한국사를 공부하는데 있어 오만한 생각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잠시저보다 더 열악한 상황에서 공부를 하고 노력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생각에 무조건 해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한국사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이 순신장군님은 명량대첩에서 12척의 배로 왜를 무찔렀는데,  이것을 단순 시간 부족의 핑계로 해내지 않는다면, 큰 부끄러움으로 남을 것이라는 마음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저는 시간이 부족했기도 했고, 직접 따로 필기하는 데 굉장히 시간이 오래걸리는 타입이라주로 워드로 내용을 정리하는 방법을 선호합니다. 이 방법의 가장 큰 장점은 시간이 비교적 적게들면서, 추가적 자료를 첨부해 저만의 유인물을 만들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게 해서 제가 선택한 인강은 역사에듀 7일 프로젝트 강의 노트의 장점!아이패드 보다 얇은 SLIM함! 정말정말! 가벼워서 어디를 이동해도 절대로 무겁다는 핑계를 댈수 없습니다. 
     
    처음 이 교재노트를 받아 보았을 때 이게 정말이야?라는 표정. 당혹스러움이 눈에 선합니다.
    10강 안에 모든 역사적 사실과 배경을 설명이 가능할까. 얼마나 설명이 빠르다는 걸까. 하면서-
     
     
    수다맨의 속도가 아닐까. 대체 얼마나 말을 빠르게 하면 10강안에 모든 것을 끝내는가?? 저의 참을 수 없는 속도의 가벼움으로 끝나는 건 아닌 지 의아한 마음을 정인식 선생님은 잠식시켜주었습니다. 수다맨이 아니었습니다. 차분하게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셨습니다. 과정의 생략이라던가 사실이 왜곡되는 점은 없.었.습.니.다. 저는 결과적으로 약 10일간의 공부로 81점을 득점하였습니다.고치지 않았더라면 아쉬움이 남는 문제가 여럿있습니다만 분히 만족합니다. 모르는 것은 알고넘어가면 되니까요. 

     
    저의 공부 방식은 이러했습니다.
     
    우선, 4강까지 듣고 (일제강점기 이전까지) 모의고사를 1회 풀었습니다. 결과는 61점. 점수에 대해 연연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따로 오답정리를 하지 않고  강의만 10강까지 듣고 다시 모의고사를 2회 풀었습니다. 결과는 67점.
     

    강의를 듣는 중간에 모의고사를 풀었던 이유는 문제 유형을 알아가는데 큰 도움이 되며 한국사 공부의 방향을 잡아주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일단 10강의 강의를 모조리 듣고 나서 모의고사에 대해 분석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교재에 수록되지 않은사건들을 첨가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모르는 부분 다시 인강으로 정리하면서요.^^)  모의고사 5회정도 푸니, 고려 성종이 무엇을 실시했고, 조선의 광해궁은 어떤 걸 했고당시 집권했던 세력들과 집권들의 이해, 그리고 당시 시대적 배경(문학, 사상)등을 총체적으로 아우를 수 있는 Frame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왜 이들이 이런 집권을 했었는 지 감이 제대로 잡혔습니다. 정인식 선생님의 고대사 설명은 아리까리 외우기 힘든 것들을 자잘하게 앞글자를 따서 외우게 한다던가 :) 기억에서 잊혀지지 않도록 반복적으로 말씀해주시니 좋았고 선생님께서는 또박또박 먼저 전체적 큰 가지를 잡고, 세세한 부분을 알려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끝으로, 저는 무엇인가 공부를 할 때, 깊이 있게 공부하지 않는 것에대해 멀리하고, 모르는 것을 끝까지 알고나가야 한다는 고집스러움이 있습니다. 오직 점수만을 위한 공부에 대해서는 하면서도 회의감이 드는사람입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수강후기를 쓸 수 있었던 것은 결코 설렁설렁한 강의가 아니라는 점, 일회성 기억만을 선물하는 강의가 아니었다는 점을 소개하고,입증하고 싶어서였습니다. 제 수기가  앞으로 한국사를 준비하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싶어서 남기는 글입니다.

     

    물론, 이 강의만으로 100점을 맞을 수 없습니다.그리고 이것은 그 누구의 강의를 들어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이 강의만으로 맞을 수 없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내용적으로는 예를 들어, 고유 명절에 대한 문제가 따로 수록이 되어있지 않다는 점입니다.하지만 이는 기출문제 4-5회 정도를 풀어보시면 모두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저는 이제 단오, 정월대보름, 삼짓날, 동지,추석, 등에 대해 피상적이지 않고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할 자신이 생겼습니다. 이거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

     

    마지막으로, 덧붙이고 싶은 것은 오늘날의 사회는  참으로 공부하기 편안한 환경이라는 것입니다.어디에도 자료는 있습니다. 물론 자료를 선별하는 눈이 중요하긴 하지만 구글링을 통해 원하는 도서 자료를  바로바로 캐치해낼 수 있고 언제든지 Q&A게시판을 통해  모르는 것을 정리해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인식 선생님 다시 한번 무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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