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로 27살 된 늦깍이 사대생입니다.

서울권에 있는 대학에서 경영학을 배우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군 제대 후에 다시 수능을 보고 사범대학에 다시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이제야 제게 맞는 전공을 선택해서 나이 어린 동기들과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첫 임용시험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일단 첫 번째 장벽이 보이더군요. 한국사능력시험....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동기들은 다들 이미 2학년 때 미리 따 두었다고 하더라구요.

전 생각도 못하고 3학년 여름방학이 되어서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왕 보는 시험 3급만 따도 됐지만, 저는 과감히 고급으로 준비했습니다.

지난번 시험을 대비해서 OO윌 한국사시험 교재 사서 빠르게 한번 보았습니다.

시험장에 들어가 시험 문제를 보니.... 머릿 속 정리도 안돼고.......

고대, 중세, 근세, 근현대.....

어느 시대 내용인지.... 한 문제가 풀리지 않으니, 망했다 싶었죠.

결국 39점...ㅠ . ㅠ 이런 점수를 받아본 적이 있었나 싶을만큼 참담했습니다.

다시는 보고 싶지 않았으나, 한달 정도 지난 후에 다시 준비했습니다.

어차피 준비해야할  시험이기 때문에...

쉽게 중급을 선택해도 되련만, 저는 또 고급을 선택했습니다.

남자의 자존심 때문이랄까요. 한번 내뱉으니 바꿀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 검색 끝에 “7일 프로젝트”가 제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10, 7일일 정도 공부하셔서 합격하셨다는 합격생들도 계시지만,

저는 한 달 정도의 시간을 정해두고 천천히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왜냐하면, 한달 내내 한국사만 공부한다라는 건 쉽지 않습니다.

한달이라는 시간을 두고 한국사 공부 시간을 따로 정해둔거지요.

<자기 계획표>

월, 수 - 한국사 공부(강의 시청 2시간, 복습 3시간)

화, 목 - 전공 스터디

금 - 스터디 모임

토 - 휴식

일 - 저녁 2시간 (교재 정독 2시간)

이러한 계획을 잡고 시작했습니다.

거의 한달 남은 시점이지요.

그러고 보니 실질적으로 공부한 시간은 10일 남짓한 시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집에 들어오면 거의 시체나 다름없었습니다.

강의는 두 번 정도 완강하고,

교재는 틈틈이 본것까지 3번 정도 정독했습니다.

시험 하루 전 모의고사를 풀어봤는데, 81점 나왔습니다.

시험에 완전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3급만 따도 되는데...

고급을 신청했고 사실 60점만 나와도 문제가 전혀 없지요.

시험 당일,  강의노트랑 제가 정리한 노트, 출제 예상문제 프린트만 들고 들어갔습니다.

 
다른 수험생들이 두꺼운 책을 꺼내놓고 보는 모습을 보고 나도 몰래 우쭐함이 순간 들더라구요. ㅎㅎ

드디어 시험 시작....

시험 문제지 첫 페이지에서는 약간 멘붕이 오더군요.. 생각지도 못한 문제들....ㅠㅠ

두번 째 페이지 넘어가는 순간.... 아... 예상문제들이 줄줄 나오기 시작합니다.

오호~~예상문제들이 하나둘씩 출제되더라구요...

뒷 부분 근현대사에서는 거의 100%에 가까운 적중률을 보이는 것 같더라구요...

7일 강의랑 기출에서 예상한 문제들이 다 나오더라구요.

완전 깜놀했습니다. 이럴수가.... 이때부터가 완전 감동입니다.ㅎㅎ

정쌤은 인자한 얼굴로..... 그리고 차분한 목소리로....

중요한거 하나하나 설명해주실때마다 귀에 쏙쏙 들어오고...

복잡한 시대사를 흐름으로 정리해주셔서 정말 이해도가 높았습니다.

무엇보다 한능검에서는 적중률이 기가 막히게 나와서 근현대사는 만점 나왔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역사에듀 "7일 프로젝트" 강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있어서만큼은 최고의 강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후기를 읽으시는 모든 분들이 직접 체험하신다면 그 효과를 분명히 볼 수 있다고 봅니다.

역사에듀 "7일 프로젝트"  완전 강추합니다.

 이번 시험을 계기로 하여 시험 자격조건을 얻었다는 안도감도 들었지만(1급 자격증)...

짧은 시간동안 한국사를 다시한번 되돌아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던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짧은 강의였기에 지루함 없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인내심이 부족한 저에게는 더더구나....ㅎㅎ

짧은 강의라고 얘기했지만, 내용은 결코 짧거나 모자라지 않았습니다.

한국사가 더욱 친근해지고 좋아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인식 선생님 무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