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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능검 합격후기

제 목 역사에듀와 함께, 한국사 1급 취득!
작성자 지미농 등록날짜 2019-08-25 22:00:18 / 조회수 : 4,762
  • 드디어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끝냈습니다!!

     

    !!!!!!! 만세 !!!!!!

     

    뭔가 문제 풀 때 감이 좋기는 했지만 딱히 기대하지는 않았는데ㅋㅋㅋ

    간당간당하게 1급 커트라인을 겨우 넘긴 76이긴 하지만

    어쨌든 자격증 걱정에서 하나 덜었다는 생각에 기쁘네요!

     

     

    1. 학습 시간

     

    저는 한국사 실질적으로 7일 정도만 공부했었어요.

    하지만 알아두셔야 될 게, 제가 한국사 자격증을 위해서 순수하게 공부했던 시간이 7일이라는 거지 절대로 한국사를 접했던 시간이 7일이라는 건 아니에요.

    수능 때 선택과목을 근현대사로 했었기 때문에 상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대략적인 흐름은 파악하고 있는 상태로 시작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7일 +a에 가깝죠.

     

    어쨌든 대학교 졸업한 지금까지 계속 손을 놓고 있었으니 근 4년간을 보지 않은 상태였어요.

    이 상태에서 시험을 친다면 반타작도 못 할 게 뻔한 상태였죠...

     

    그래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막 덤벼들어서 공부하기로 마음 먹었어요.

    제가 공부한 스케쥴을 간단히나마 적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시험 공부 당시 공단에서 인턴생활을 하고 있었기에 근무시간과 퇴근 직후에는 인강을 수강하질 못해서ㅠㅠ

    1시간 정도 먼저 출근해서 사내 컴퓨터로 인강 하나를 듣고> 오후 6시까지 근무하고> 퇴근 후 씻고> 독서실에서 밤 12시까지 공부했었어요.

     

    그래도 워낙에 천성이 게을러서 시험이 25일인데 24일, 시험 직전까지 몰아서 막 들어야 해서 마지막까지 정말... 지옥을 맛보는 기분이었습니다.

    23시부터 24시까지 필기 정리 및 암기,

    마지막까지 필기 정리만 하고 따로 공부하는 시간을 배정하지는 않았었어요.

     

               한국사 기출문제도 사 두기는 했는데, 시간에 쫓겨서 기출 문제는 전혀 풀어보질 못했습니다.

    이게 제 공부의 가장 큰 실수라고 생각해요.

    문제 풀면서 자연스럽게 사진자료와 응용자료에 익숙해질 수 있는 건데 저는 전혀 그러질 못했으니까요.

    운이 좋아서 등급을 따내기는 했지만 만약 제가 헷갈리는 문제가 더 나왔더라면....?

     

    혹시나 이 글을 읽고 시험을 준비하신다면, 꼭 기출문제를 풀 정도의 시간은 만들어두시길 바래요!

    시험을 쳐 본 경험자로서 시험준비를 하시는 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은 스케쥴은 다음과 같습니다.

     

     

    1-1. 한국사만을 준비할 경우: 일 4시간 이상 공부할 수 있을 때

    [ 인강 1차 수강 3일 ] + [ 인강 2차 수강 1일 ] + [ 기출문제 풀이 3일 ]  =  총 1주일

       하루 3강 이상 수강         어려운 강의만 다시듣기        최근 기출문제 5회분

                                                                                    문제 풀이와 오답체크, 복습 포함

     

    1-2. 시간이 부족할 경우1: 일 2시간 이하 공부할 수 있을 때

    [ 인강 수강 9일 ] + [ 기출문제 풀이 1일 ] = 10일

    하루 1강 이상 수강      최근 기출문제 5회분

                                      단순 문제풀이와 정답 확인

     

    1-3. 시간이 부족할 경우2: 일 4시간 이상 공부할 수 있을 때

    [ 인강 수강 4일 +a ]

                      하루 2강 이상 수강 + 복습 필수

     

    1-4. 기반이 잡혀 있지만(ex) 수능 직후) 시간이 부족한 경우

    [ 기출문제 풀이 3일 ]

    최근 기출문제 5회분 + 문제 풀이와 오답체크, 복습 포함 

     

    이 기준으로 보자면 저는 1-3 유형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2. 학습 컨텐츠 활용

     

    제가 선택한 학습 컨텐츠는 독학도 아니요, 학원도 아니요, 스터디도 아니었습니다.

    현재 인턴생활을 하고 있는 탓에 학원과 스터디는 시간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꿈도 못 꿀 상황이라 당연한 수순으로 인강을 선택했습니다.

     

    여기까지는 정말 쉬웠어요.

    그런데, 저는 이 직후 제 미래를 가를(?)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됩니다ㅠㅠㅠㅠㅠ

     

    어떤 인강을 선택하지?

     

    많은 분들이 여기서 엄청나게 고민하실 거라고 생각해요.

    저 역시 그랬으니까요....

     

    큰별쌤 강의를 듣자니 강의 방대한 분량 때문에 선뜻 손이 가질 않고,

    그렇다고 인적성 강의 안에 포함된 한국사 파트를 듣자니 너무 가벼운 것 같고.

    합격은 해야 하는데 시간은 점점 흘러가고....... @#$%^&*[(/

    ​그래서 제가 선택한 건 [역사에듀 : 7일 프로젝트 -고급-] 강의였습니다.

     

             ​

    이 강의의 특징은

    - 한국사 전체 내용을 10강 안에 압축해서 공부할 수 있다.

    - 기출내용을 바탕으로 내용을 분석하여 효율적으로 핵심을 잡아준다.

    - 뺄 건 빼고 더할 건 더하여 강의를 진행한다.

    라는 3가지가 핵심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한 강당 약 100분 내외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10강이라면!!!!!

     

    이런 야심찬 마음으로, 역사에듀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강의를 선택하게 된 이후에는 꾸준하게 공부했어요.

    처음에는 복습&공부하는 시간을 따로 뒀었는데 강의 듣는 시간도 부족해지고 초조해져서 인강 듣는 시간으로 꽉 채웠어요.

    그 대신에 강의 하나를 듣고 나서 10분 정도 짧게 복습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교재를 보면서 한 번 중얼거리면서 내용을 쭉 읽어서 훑은 뒤, 눈을 감은 상태로 교재 전체를 그려보면서 핵심 키워드를 떠올리는 거죠.

     

    그리고 시험날에는 1시간 정도 일찍 가서 노트를 쭉 읽고 사진자료를 한 번 더 눈여겨 봤구요,

    시험 시작 30분 앞두고는 수업 중에 선생님이 별표로 강조해주신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면서 기억해두려고 애썼습니다.

    [ 눈 감고 교재 그리기 ]를 해 둔 덕분인지 모르는 문제가 나왔을 때 강의노트가 머릿속에서 파라라락 넘어가는 식으로 기억이 나서 잘 풀 수 있었던 것 같아요ㅋ_ㅋ

     

     

    3. 강의의 장/단점

     

    1) 핵심 요약이 말끔하다.

    강의노트를 실제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얇아요.

    전체 50페이지도 채 안되는 두께인데도 불구하고 내용은..........

     

    정리가 꼼꼼하게, 핵심을 집어주는 방식으로 잘 되어있어서 강의만으로도 이미지화 잘 되고 빠르게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게끔 되어있죠?

    핵심정리가 있긴 해도 선생님께서 보강할 내용, 추가로 좀 더 봐야할 내용을 말씀해주셔서 필기로 채워가는 재미도 쏠쏠해요!

    (너무 빡빡하지도, 널널하지도 않아서 추가 필기하기도 좋아요!)

     

    눈을 감고 한 강 한 강을 떠올리면 강의의 전체적인 내용이 강의노트를 이미지 삼아 슈루룩 흘러가는데,

    그 때의 기분이란....!

     

     

    2) 시험에 나올만한, 나올 내용을 꼭꼭 집어준다.

    사실 한국사 시험 준비하면서 제일 걱정인 게 어디서 어떤 문제가 나오고 어떤 파트가 중요한지 감이 안 와서잖아요.....

    그래서 마치 [수학의 정석] 책의 집합 파트를 마르고 닳도록 보듯이 강의 듣기 전에는 저도 구석기 신석기만 마르고 닳도록 봤었어요ㅋㅋㅋ

    그런데 이 강의를 들으면서는 제가 방대한 양에 기죽지 않고 공부할 수 있게 도와주기라도 하듯

    나올 부분에 표시도 되어있고 선생님께서도 강의 중에 강조해주셔서 전체를 훑고 이해할 수 있었어요.

     

    특히 강의 시작할 때 해당 강의의 소제목을 중심으로 중요부분을 꼭꼭 집어 주셨는데 이게 얼마나 도움이 되었던지!

    시험 당일 따로 강의 시작 때 나오는 제목을 훑어서 보고 제가 모자라고 헷갈리는 부분을 시험장에서 쭉 봤는데 그게 시험에 나올 줄이야........

    막 시험 치다가 소리 지를 뻔했어요!

     

     

    3) 강의노트 내 시각 자료의 수가 부족하게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공부하면서 좀 불편하게 느껴졌던 게 이거였어요.

    강의노트가 핵심내용은 텍스트로 컬러풀하게 정리도 잘 되어있지만

    사진 같은 시각자료의 수가 그에 반비례해서 적다는 점.

    강의 중에 스치듯 지나가면서 사진자료를 보여주시긴 하는데 학생들이 복습할 때 강의를 다시 틀어놓고 보지는 않잖아요.

    책자를 위주로 복습하게 될 수 밖에 없는데 사진자료가 부족하다보니 공부할 때 아쉽다는 생각이 꽤 들더라구요.

     

    음, 그래도 이걸 꼭 단점이라고 볼 수도 없는 게

    사실상 사진 자료는 기출문제집에서도 많이 접할 수 있는건데 제가 풀지를 않아서 그런거라.....

    반대로 생각하면 [역사에듀 강의노트에 있는 시각자료만으로도 1급 취득이 가능하다]는 거기도 하잖아요?ㅋㅋㅋ

     

    취준생 3대 자격증인 한국사!

    1주일 남짓 되는 시간으로 이렇게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어 정말 기쁘고 뿌듯하네요.

     정인식 선생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글을 마치기 전에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께 마지막 당부를 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글을 읽고 혹시나 한국사 별 거 아니구나! 나도 딸 수 있겠어! 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릅니다.

    제가 드린 <1주일 공부해서 한국사 취득> 이라는 매력적인 이미지 때문이죠.

     

    그러나 알아두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한국사 능력 검정 시험이 결코 쉬운 시험은 아닙니다.

    저는 과거 수능에서 선택과목으로 역사를 선택했던 이력이 있는 사람이고

    전공도 한국사와 어느정도 관련된 과를 졸업했기 때문에 알게 모르게 역사를 접한 사람이라

    남들보다 노력을 덜 하고도 취득할 수 있었다고 보는 것이 옳아요.

     

    제 주변사람들만 봐도 흔히들 최소 2회, 많게는 5회까지 시험을 치고도 자격증 취득에 실패하니까요.

     

    자기에게 맞는 공부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제가 알려드리는 방법은 그 중에서도 한 가지일 뿐이에요.

    (그리고 역사에듀 강의는 그 길 중에서도 조금 더 잘 포장된 도로라는 거....?ㅋㅋ)

     

    모두들 열심히 준비하셔서 다음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으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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